주님 안에서.

우리나라 성당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세리성당

시냇물48 2013. 10. 11. 21:23

내가 나가는 운정성당의 구역에서 성지순례로

대전교구의 공세리 성당을 다녀 왔다.

 

충남 당진군 인주면 공세리에 위치한 성당으로

성당이 세워지기 전 이곳에 살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를 하였으며

이 성당에는 지금 삼십이위의 순교자 납골묘가 모셔저 있다.

 

성당이 세워진 곳은 원래 공세창고가 있던 자리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수로를  이용하여 세곡선으로 한양까지

실어 날랐는데 아산방조제가 만들어 지기 전에는 성당 아래까지 배가 들어왔었다.

 

공세리 성당은 1895년 드비즈 신부가 부임하면서 양촌성당에서 분리하여 세웠고

드비즈 신부가 직접 설계하여 고딕양식의 유럽식 성전이 1922년 완공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며

일년 내내 많은 신자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아름다운 성당을 보기 위하여 많이 찾아온다.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90 여편을 촬영한 곳이다.

죄근 작품으로는  드라마 아이리스2를 공세리 성당에서 촬영하였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면 신앙을 돠돌아보는 십자가의 길이

성당 주변의 아름다운 숲속에 조성되어 있어

신자는 물론 일반 관람인들도 돌아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언덕의 지하에 만들어진  성체조배실

 

 

 

공세리 지역의 순교자 삼십이위를 모신 납골묘와 현양비

  

 

 

공세리 성당의 명물인 노거수

수령 300년이 넘는 나무가 8그루 있다.

100년된 나무는 쪽에 끼일 수도 없다고 주임신부님이 설명헤 주신다.

성당이 세워지기 전 공세창 시절부터 있던 나무들이다.

 

 

 

 

공세리 성당 박물관과 내부 소장품들

 

 

이 박물관에 들어가면 공세리 성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성당내부

순례자 미시시간이 본당교우 미사시간과 별도로 정해저 있다.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님들

중앙이 본당 신부님이고

양쪽의 두분 신부님은 순례차 오신 분들이다.

 

 

 

성지 순례날 비가 내렸다.

순교자들을 기리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데는 오히려 좋았으나

성당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는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가을 단풍이 짙게 물들 때에 이 성당에 가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왜목마을과 외암민속마을이 멀지 않은 곳에 있서 하루 일정으로 소화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