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푸르름이 넘치는 담양 죽녹원

시냇물48 2011. 6. 24. 22:19

곰소염전을 돌고나니 오후 일정 짜기가 난처하다.

원래는 격포항에서 해넘이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오늘따라 날이 잔뜩흐려 해넘이 사진은 포기하기로 하였다.

어딜갈까 망서리다가 담양의 대나무 밭을 가기로 하였다.

이름을 잘 몰라 네비에 녹죽원이라 쳤더니 나오질 않는다.

광주의 이모에게 물으니 죽녹원이라며 주소를 일러주었다.

오후 늦으막히 담양에 도착하여 죽녹원을 찾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대나무의 푸르름을 마시고 있었다.

 

 

죽녹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죽순을 팔고 있다.

 

 

 

대나무 밭의 오솔길은 푸르름과 상쾌함이 어울어져 찾는이들을 선경으로 유혹하는듯 하다.

 

 

껍질을 벗고있는 대나무,

대나무의 굵기는 껍질을 벗는 시점에 결정이 되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두께가 조금씩 두꺼워지며 단단해져간다.

죽순을 감쌌던 껍질이 아직도 매달려있다.

 

 

 

담양의 대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굵고 질이 좋아

 이곳에는 죽 공예품 제조업이 발달되었으나 프라스틱 제품의 출현으로

이제 죽공예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지 오래 되었다 한다.

 

 

대나무 숲에서 올려다 보는 하늘

여느 숲속과는 다른 맛을 느끼게한다.

 

 

대나무와 어울어져 사는 야생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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