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을 연결하는 관문이 있는 경기도 파주시 넓은 접경지역을 가지고 있는 파주 시민들은 남북 관계에 다른 지역 주민들 보다 관심이 많다. 파주시에서 주최하는 북한 화가 18인전이 운정호수공원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산책길에 전시관 앞을 지나다가 색다른 전시회라서 들어가 보았다. 전시실 안은 매우 썰렁해 보인다. 하긴 코로나로 이 어려운 시기에 북한 화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이 얼마나 될까? 안내 팸플릿을 봐도 이 전시회를 여는 목적도 없고 북한 작품들이 한국에 오게된 경위 설명이나 북한 화가들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다. 정체불명의 북한 그림 몇폭 전시실에 걸어 놓는다고 남북관계에 보탬이 될까? 김천일(련광정) 지순희(묘향산 상원동) 류명복(묘향산 서곡폭포) 김영상(합류) 김상직(소나무와 목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