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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노래가 가득한 하늘공원

시냇물48 2015. 10. 21. 21:30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한 때 서울의 모든 쓰레기들이 난지도에 모여 들었다.

1993년 이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되었을 때 난지도에는 거대힌 안공산이 두개가 생겼다.

쓰레기 산이다.

이 쓰레기 메립장에서 고물을 찾아서 생활을 꾸려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때 영화의 무대가 되기도 한 곳이다.

 이 쓰레기 산에 흙을 덮었다.

누가 심지도 않은 식물들이 이 곳에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는 이 두산을 공원으로 만들었다.

하나는 하늘공원이고 또 다른 하나는 노을 공원이다.

하늘공원에 억새를 심었다.

쓰레기 산에 잘 적응하고 속성으로 번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제 가을이 되어 억새들이 하얗게 피면 장관을 이룬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즐기는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매년 이곳에서 억새 축제가 열리고 문화행사도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면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에서 내려서

 월드컵 공원과 하늘 공원을 연결하는 육교를 건너가면 된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하늘공원에 오르면 월드컵 경기장과 성산대교가 눈아래로 보인다.

 

 

 

 

억새보다 먼저 핀 코스모스가 아직도 남아있다.

 

 

 

 

 

 

 

 

아직도 덜핀 억새들이 많다.

억새가 완전히 피어 하얗게 될때가 가장 보기가 좋은데

조금은 이른듯 하다.

 

 

 

 

저 앞에 보이는 굴뚝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뽑아 올린 깨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굴뚝이다.

 

 

하늘공원의 랜드마크인 원형 전망대

 

 

 

 

 

 

억새의 줄기가 마르고

꽃이 하얗게 되면 부는 바람에 억새가 서로 부딛치는 소리가 구슬픈 노래 같아서

가수 고복수는 짝사랑이라는 노래에서

으악새가 슬피 우는 소리라고 표현했다.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억새밭

 

 

 

 

 

 

 

 

아직은 억새의 줄기가 파랗다.

이 줄기가 마르고 억새꽃의 홀씨가 바람을 타고 날라 갈때쯤이면

이 곳에서 으악새의 울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억새와 갈대를 잘 구분 못하는 분들을 위하여

하늘 공원 한귀퉁에 있는 갈대의 모습을 담아 왔다.

위의 사진들은 억새이고

아래 사진은 갈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