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명성황후의 한이 한떨기 하얀 수련으로 피어난 향원정

시냇물48 2016. 6. 11. 06:00

 

경복궁의 후원에 자리잡은 향원과 견청궁

건청궁은 조선말인 1895년 일본 자객들이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한 곳이다.

시해한 황후의 시신을 불태운 후 일부를 향원지에 던젔다는 설도 전해오고 있다.

향원정과 건청궁

국모인 명성황후의 한이 서린 곳이고

우리에게는 치욕의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

 

지금 향원지의 안에는 하얀 수련이 한창이다.

하얀수련이 아름답다기에 앞서 명성황후의 한이 서린듯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리게 한다.

 

 

1867년(고종 4)부터 1873년(고종 10)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는데,

경회루()의 서북쪽 넓은 터에 있는 향원지() 안의 작은 동산 위에 있다. 

이 정자는 왕과 그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육각형 모양의 초석과 평면 그리고 육모지붕 등 육각형의 공간을 구성하여

비례감을 두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으로 가치가 높다.(민족문화대백과)

 

 

원래 연못의 북쪽에 연못과 정자를 연결하는 취향교()가 있었으나 6·25때 파괴되었고,

지금 남아 있는 남쪽의 다리는 1953년에 가설된 것이다.

 

 

향원지 안에는 하얀 수련이 한창 피고 있다.

 

 

 

고종과 명성황후가 거닐던 향원지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전통복장을하고 둘러보는 풍경인 이제 낯설지가 않다.

 

 

 

 

 

 

행원정 북쪽에 자리잡은 건청궁

건청궁 문을 나서면 바로 향원정이다.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 자객들에게 시해당한 건청궁의 곤녕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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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