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오랑대
시냇물48
2012. 4. 1. 20:25
오랑대로 간 것은 일출을 담기위함이었다.
오랑대의 용왕단을 배경으로 떠 오르는 해를 담은 사진을 보아오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런 사진을 담아 보겠다 생각하고 갔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오랑대 일출 포인트를 아는분이
일출시간에 나오질 않아서 숙소 앞의 제방에서 일출을 담게 되었었다.
그러니 미련이 남아 다음에 올때를 위하여
일출 포인트를 사전 답사하는 것도 좋을 듯 했다.
또 하나의 큰 이유는 전날밤 오랑대에 갔을때
소름이 돋던 이상한 기운의 실체가 무얼까 궁금햇다.
오랑대 일출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용왕단
해광사에서 세웠다고 안내판이 적혀있다.
오랑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 해광사.
용왕단 내부에 모신 용왕상
동자와 거북이
이에 대한 설명을 찾고자 했으나 보이지 않는다.
바닷가에서 치성을 드리는 여인
한참을 지켜 보니 치성후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을 흔들었다.
바위에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여기 저기에 타다 남은 양초 도막과 제물로 바친 음식 부스러기가 눈에 뜨였다.
인근 주민에 의하며 밤낮 가리지 않고
많은 무속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와 기원도 드리고 굿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