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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정의 가을
시냇물48
2012. 11. 4. 18:04
떠난 임도 이 가을의 단풍을 보고 있을까?
일본 망나니들의 칼 아래 쓰러저간
황후의 넋을 위로하려는 듯
올해도 향원정의 단풍은 곱게 물 들었다.
봄에는 아름다운 수련이
이 가을엔 붉은 단풍이
떠난 임의 영혼을 위로하려는 듯
향원정을
곱게 수 놓으며
나라에 대한 걱정일랑 내려 놓고
이젠 편히 쉬시라고 속삭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