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야생 춘란이 피었다.
오늘쯤은 강화쉼터에
많은 꽃이 피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었는데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지 꽃들이 움츠리고들 있다.
다음 주중에는 여러 꽃들이 필 것 같다.
힘들게 꽃을 피우는 꽃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도
주중에 시간을 내어서 찾아가야 할듯 하다.
그래도 춘란이 피어준 것이 참 대견하고 반가웁다.
강화에서 우리나라 자생춘란이 월동하기가 쉽지않다.
전라도 지방에 많이 자생하는 춘란
충청도 아래에서는 월동이 가능한데
경기도 이북에서는 월동이 쉽지않다.
우리집 정원의 춘란은
겨울에 낙엽을 수북히 덮어 주었다가
봄이 올 때 걷어 주는데
금년에는 늦추위가 심해 잎에 동상을 입은 듯 하다.
그래도 다섯포기 중에 한포기에 꽃대가 네대 올라오고
그 중 한대가 오늘 꽃을 피웠다.
산수유가 이제야 꽃을 피웠다.
수선화는 내일이나 모래쯤 꽃을 피울 것 같다.
진달래는 몇송이 피었는데 며칠 더 기다려야 될듯하다.
우리집 진달래가 필 때 쯤 고려산의 진달래도 핀다.
그 때 고려산 진랄래 축제도 열린다.
정원 여기저기에 할미꽃이 한창 피고 있다.
바람에 날린 할미꽃씨들이 잔디밭에 새싹을 키우고 있다.
영월에서 사다 심은 동강할미꽃도
새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웠다.
미치광이꽃
늦깎이로 핀 노루귀 한송이
화단 1
화단에서는 지금 꽃싹들이 한창 움을 티우고 있다.
지뢰밭이다.
화단2
이 화단에는 많은 작약들이 자라고 있다.
화단3
이곳에는 금낭화가 터줏대감 노릇을 한다.
화단4
수선화, 매발톱들이 많다.
화단5
주로 야생화가 자란다.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화단이다.
복수초, 노루귀, 춘란등이 주인 노릇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