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교동도의 시계는 아직도 멈추어저 있다.

시냇물48 2016. 7. 8. 07:08

 

강화 본섬과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대교가 개통 된것은 2014, 7. 1 이다.

대교 개통후 2년이 지난 교동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교동대교를 건너서 면소재지로 가는길이 우선 깔끔헤 잘 닦여저 있다.

몇군데 못보던 음식점도 보인다.

많은 변화가 있겠지하는 기대로 면소재지에 있는 대룡시장에 을어섰는데 왠걸......

2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기대와는 다르게 변한것 없는것이 실망이라기 보다는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1970년대에 시간이 멈추어저있는 교동도

이곳에서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대룡시장은 6,25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의 연백시장을 본따 만든 골목 시장이다.

 50여년 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시장을 만든 실향민들이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줄었다.

그러나 2014년 교동대교 개통과 함께 196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대룡시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한 관광객이 늘면서 서서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통일주막

상호가 정겹다.

 

 

 

70년대 시골 면소재지 장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대룡시장의 증인인 황세환 명장은 3개월전에 작고하셨다고 한다.

 

 

 

 

 

 

 

 

 

 

 

 

mbc 좋은 사람들은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다.

이 장터가 언제 방영됐는지는 모르겠다.

 

 

이 할머니도 실햘민일듯....

 

 

 

 

 

이 양복점도 대룡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70대 중반인 점주는 아직도 손수 양복일을 하신단다.

 

 

 

 

장터 한귀퉁이에 이런 집도 보인다.

 

 

대룡시장의 터줏대감인 다방과 새로 생긴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