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핀 꽃이 시들고도 한참 지나면 강화에서 그 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남녘에서 꽃이 피면 뉴스가 되는데 강화에서 꽃이 피는 것은 뉴스가 아니지요. 꽃무릇 하면 불갑사나 선운사의 꽃무릇이 대표적이라 하지요. 석산이라고도 불리우는 꽃무릇을 상사화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꽃을 보면 그 모양새가 확연히 다르지요. 꽃무릇도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를 못하니 일종의 상사화라 하겠네요~ 꽃 피는 시기는 상사화가 꽃무릇보다 조금 빠릅니다. 상사화 보다 좀 늦게 꽃 무릇이 핍니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나오고 그 잎이 진후에 꽃이 피는데 꽃무릇은 꽃이 진 후 가을에 잎이 나옵니다. 사찰 부근에 꽃무릇이 많은데 그 이유는 꽃무릇 뿌리에 나무 좀을 죽이는 성분이 많아서 목제로 지어진 사찰의 좀벌래 예방에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