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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북카페인 파주 출판도시의 지혜의 숲

시냇물48 2016. 12. 26. 15:00

 

성탄전날 아들네 식구들이 찾아 왔는데 어디 같이 나들이 하기도 마땅치 않아

가까운곳에 있는 파주 출판도시의 북카페 "지혜의 숲"을 찾아갔다. 

파주출판도시는 국내 최대의 출판단지다.

우리나라의 내노라하는 출판사는 모두 이곳에 모여있다.

각종 문화행사도 자주 열리고 출판사의 사옥들도

뚜렷한 개성이있어 거리를 거닐어 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밖에서 놀기에 좋지 않아 곧바로 북카페 지혜의 숲으 들어갔다.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국내의 최대 북카페 일 듯 하다.

소장된 도서가 20여만권이라고 관계자가 일러준다.

이 책은 모두 출판사와 개인이 기증한 도서들이다.

 

 

 

북카페에 들어서면 높은 천정과 그 벽에 가득한 도서들에 압도 당한다.

 

 

서가 10층까지의 도서들이 일반인에게 열람용으로 제공되고

그 위에 있는 도서는 보관용이다.

보관용과 열람용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서로 교채된다고 한다.

 

 

높아서 꺼낼수 없는 도서는 권독사라는 봉사자가

위의 높은 사다리를 이용하여 꺼내준다.

 

 

 

 

도서는 기증한 출판사의 지정된 공간에 비치되어 있다.

 

 

 

카페 안에서는 음료수나 빵을 사서 먹으며 좋아하는 책을 읽을수가 있고

가지고 온 간식을 먹어도 말리는 사람이 없다.

 

 

방학철이 아니라선지 카페 안에는 찾아온 사람이 많지 않아 보인다.

 

 

카페에서 사서 마실수 있는 커피종류의 가격은 시중 가격과 비슷하다.

 

 

 

 

 

 

며느리와 손주 손녀와 함께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어봤다.

 

 

지혜의 숲에 도서를 기증한 출판사는 286개 회사이고  개인은 35명이라고 한다.

 

 

원하는 책은 컴을 이용해서 찾으면 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검색하여 봤다.

두군데에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막상 책이 없다.

봉사자의 말로는 두곳의 책이 모두 분실되었다고 한다.

책이 없어 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컴에는 채식주의자가 창비의 서가에 있어야하는데 찾을수가 없다.

누가 가져갔을까?

 

 

 

 

카페 한귀퉁이에는 책을 파는 서점도 보인다.

 

 

정가에서 10% 할인한다는 안내 표시도 있다.

 

 

 

 

을유문화사의 창업자인 은석 정진숙의 흉상

 

겨울방학때 아이들과 밖에 놀러가기도 어렵다면 이런 북카페를 찾아봄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