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날씨
미세먼지 나쁨
덤으로 중국에서 날아든 황사까지 겹친다며
외출할 때 황사마스크 착용하라고 방송에서 떠들고
재난안전처에서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문자가 날아든다.
서울의 세운상가 앞
평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매우 한산하다.
종묘앞 공원에서 밀려나와 길 건너 세운상가 앞 계단에
자리잡은 노인들이 황사와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된체 저녁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미세먼지와 황사를 두려워하지 않는사랍들 처럼 보인다.
이 세상 살만큼 살아서 겁이 없는 것일까?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
외출 자제나 황사마스크는 먼 나라 이야기인 듯 하다.
이들에게 황사마스크 살 돈이 있다면
당장 자판기의 커피 한잔 뽑아서 언몸을 녹힐 것이다.
언몸을 녹혀 줄 따뜻한 방은 너무 먼 거리에 있는 듯 해 보인다.
(휴대폰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