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봄이면 왕벚꽃과 청벚꽃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예년같으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왕벚꽃이 만개하는데
4,20일 용비지 촬영 간 김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개심사를 찾았다.
주말의 개심사 주차장은 자동차가 꽉 들어찼고
상춘객과 석탄일 앞두고 개심사를 찾는 많은 불자들 계단길을 오르고 있다.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계단길을 오르면 개심사에 다다른다.
개심사 일주문
일주문 앞 도로 양쪽에 두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일주문 기둥처럼 서있다.
구불구불 돌계단이 개심사까지 이어진다.
자동차가 다니는 평탄한 길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개심사 입구의 작은 못
반영이 좋을 듯 하다.
석가탄신일을 앞둔 사찰에서는 지금 연등 다는 작업이 한창이다.
오래된 배롱나무를 보면 지금이 봄인가 하는 생각이든다.
자목련이 한창이다.
왕벚꽃 보다 먼저 핀 청벚꽃이 아름다움을 뽐내도 있다.
기대하고 왔던 왕벚꽃은 이제 꽃 송이가 벌어지고 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만개할까?
이 달 말쯤이면 좋을듯 하다.
개중에는 이렇게 핀 꽃 송이도 보인다.
오래된 고목에 복사꽃이 예쁘게 피었다.
몇 그루의 복사꽃이 왕벚꽃을 찾는 상춘객을 맞아준다.
구부러진 복사꽃나무 둥치가 연륜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