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럽고 추워서 나오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들 등쌀에 밖으로 나오고 보니 재미있네요."
엄마들이 이구 동성으로 하는 말 들이다.
미끄럽고 추운데 아이들 학원가라고 내보낼 수도 없고
집안에 두자니 수선스럽고 해서
나가자고 조르는 아이들 따라 밖에 나오니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빠저들어
재미있는 시간을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갖게되니
이 또한 자연이 가져다 주는 행복이 아닐까?
모처럼 내린 함박눈은
아이들을 공부의 굴래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고
엄마들도 아이들과 동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아름다운 선물이 된 날이다.
좀 춥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다.
아이들이 즐거우면 엄마들도 즐겁다.
이걸 모르는 엄마들은 아무도 없다.
헌데 누가 이 아이들과 엄마들에게서 그 행복을 빼앗아 갔을까?
우리 아파트 단지는 남쪽이 북쪽보다 조금 낮다.
그래서 단지 중앙로는 약간 내리막 길로
눈이 내리면 자연스럽게 눈썰매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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