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중에 현지인을 만나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기꺼이 포즈를 취해준다.
헌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촬영을 할려면 화부터 낸다.
카메라에 얼굴이 찍히면 큰 일이나 나는지 안다.
태안의 해변에서 만난 이 굴따는 여인은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직접 딴 굴을 맛보라고 손을 내미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하도 고마워서 굴이라도 팔아줄려고 했는데
담아줄 비닐 봉투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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