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이끼탐방

빗속에 찾아간 포천의 비둘기낭

시냇물48 2015. 8. 3. 05:00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마을에 있는 폭포.

폭포 뒤의 동굴에서 백비둘기들이 집을 짓고 살았는데,

비둘기 둥지와 같이 움푹 파인 낭떠러지라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젔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동일하게

한탄강 용암 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개석되면서 형성된 폭포이다.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같이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 절리,

판상 절리, 협곡, 용암 대지 등 철원-연천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둘기낭 폭포는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 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 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비둘기낭 폭포의 면적은 3만 1669㎡, 높이는 약 15m이고, 폭포 아래 소의 폭은 약 30m이다.

비둘기낭 폭포는 2009년 한탄강이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2010년부터 전문 기관의 문헌 및 현지 조사 등을 거쳐

 2011년 3월 향토 경승지인 포천 한탄강 8경으로 지정되는 등

포천 한탄강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2011년 문화재청의 「지형·지질 문화재 자원 조사 보고서」에서

포천 한탄강의 ‘비둘기낭 폭포와 주상 절리 협곡’이 최고 평가[50점 만점 중 49점]를 받아

지질학적 중요성이 대외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포천시와 문화재청의 현지 조사를 통해

2012년 9월 25일 천연 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폭포에 내려가는 계단이 만들어저 있는데

 비가 내릴때는 안전을 이유로 아래 바닥까지 내겨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아래로 내려가야 폭포의 전경을 촬영할 수 있는데 내려가지 못하니

폭이 넓은 전경을 담울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장마 끝이라 폭포물이 흙탕 물이다.

시일이 좀 지나면 물이 맑아저서 비취색으로 되겠지만

비둘기낭은 조금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폭포물이 끊어 진다.

그래서 비취색 폭포물 보기가 쉽지 않은 폭포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둘기낭의 하류 한탄강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