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개발로 무참히 짓밟힌 갯벌
이에 항거하듯 바다흙의 알갱이가 똘똘 뭉치다 보니 등이 터지고 배가 갈라진땅
바닷물이 들고 나도 이 갈라진땅이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가믐으로 갈라진 땅은 비가 오면 아무는데
간척지의 갈라진 땅은 치유할길이 없는 듯하다.
이 땅은 언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래도 바다 식믈이 듬성 듬성 자라고 있어서 살아 있는 땅임을 증명 하는 듯하다,.
석양의 따사로은 햇빛이 이 갈라진 땅의 상처를 어루만저 주듯
상처 투성이의 바닷가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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