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철에 마땅히 촬영 갈 만한 곳이 없을때
멀지 않은 곳의 폭포를 찾아 봄도 좋을 것이다.
수량이 풍부한 시원한 폭포줄기를 보면
시원한 느낌도 들어 피서를 겸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주상절리가 잘 발달된 한탄강 줄기의 비둘기낭폭포
날씨가 조금만 가물어도 폭포의 물이 마르는 곳이다.
요즘은 장마철이라 폭포의 물이 풍부해서 보기에 좋다.
빗속에 가면 흑탕물을 보게 되지만
비가 멎고 며칠만 지나면 물빛도 괜찮다.
화산 폭발로 분출된 대량의 용암이 지표를 덮으며 형성된 한탄강 유역의 현무암 협곡과 폭포이다.
포천 불무산에서 발원하는 한탄강의 지류인 불무천에 형성되어 있는데,
불무천이 한탄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지점으로부터 약 15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비둘기낭’이라는 폭포의 명칭은
‘비둘기 낭떠러지’라는 의미로,
폭포 주변 단애(斷崖;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와 동굴에
산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협곡의 단애 사이로 낙하하는 비둘기낭 폭포의 높이는 약 15m,
폭포 아래에 형성된 소(沼; 물 웅덩이)의 너비는 약 30m에 이른다.
폭포 주변으로는 크고 작은 하식동(河蝕洞; 하천의 물이 땅을 침식하여 생긴 동굴)과
수직의 다각형 기둥 모양 주상절리
수평의 널조각 모양 판상절리
하천 바닥의 기반암에 형성된 포트 홀 등이 발달되어 있다.
현무암 용암대지에서의 하천의 침식 과정을 보여주는 협곡과
폭포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 가치가 높은 동시에 경관 또한 뛰어나다.
2012년 9월 25일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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