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물안개는 실종되고 춘설만 분분한 세량지

시냇물48 2018. 4. 7. 17:30

4, 6 광주에 내려가서 친정엄마와 하룻밤을 지내고

7일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흙비가 내려서 마당에 세워논 자동차가 흙투성이다.

이왕 광주까지 내려갔으니 화순 세량지를 가기로 하였다.

광주를 벗어나 화순으로 접어들자

이 곳은 밤사이 비 대신 눈이 내려서 주변의 산들에 눈이 보인다.

세량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날씨 때문인듯 하다.

세량지 제방에 올라서니 거세게 부는 바람이 온몸을 휘감아 몸이 덜덜 떨린다.

저수지 주변의 벚꽃들은 한창인데 바람때문에 반영이 제대로 형성되질 않는다.

물안개도 일지 않고 하늘은 어두운 구름으로 우중충하다.

최악의 조건이다.

그래도 왔으니 빈손으로 갈수 없어서 잠간씩 바람이 약해질 때 몇 컽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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