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연천 옥계마을에서 매주쑤기 현장체험

시냇물48 2019. 1. 11. 12:00


이번의 1박 2일 연천 문화답사는 연천군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행사였다.

그래서 답사코스는 정해진 코스를 돌게 되었다.


첫날 점심식사는 연천의 옥계마을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게 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밥과 반찬들이 주 메뉴였는데

야체 위주의 반찬은 아주 깔끔하였고 특히 밥맛이 참 좋았다.

철원쌀이 원레 질이 좋기로 널리 알려진터이지만

이날의 밥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밥맛중 최고였다.

쌀값도 10K짜리가 28,000원 택배비 5,000원 합 33,000원으로 시중의 쌀값보다 좀 싸다.

일행중 여러 사람들이 쌀을 구입했다.



마을회관에 숙식할 수 있는 방도 있어서 숙식도 가능하다고 한다.



마을회관에 벼를 도정하는 정미소도 있고 매주를 쑤는 공장도 있어서

우리들은 부녀회원의 안내를 받아 매주콩을 삶는 곳으로 갔다.





절단한 드럼통위에 얹혀놓은 가마솥에 메주콩이 한창 삶아지고 있다.

콩삶는 구수한 냄새가 주위에 가득하다.



한창 삶아지고 있는 메주콩을 마음대로 먹어보라고 권한다.


너도 나도 삶은 메주콩을 한줌씩 먹어본다.

구수하고 맛이 있다.

어릴때 매주콩솥에 고구마 넣고 삶이먹던 추억이 떠 오른다.




메주를 만들면 콩이 푹 삶아저야 하는데

다 삶아지려면 좀더 기다려야 한단다.



메주를 쑤는 작업에서 콩을 삶는일은 마을 노인들의 담당인듯 하다.



메주 발효실

메주가 어느정도 건조할때 까지는 공기를 순환시켜주고

마른후에는 발효실을 덥게하여 메주곰팡이균을 배양시킨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메주는 소비자와 직거래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청국장도 1킬로에 만원씩 팔고 있어서 나도 한팩 구입했다.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이 곳에서 사용하는 메주콩은 민통선 안의 청정지역에서 재배 수확하여 질이 아주 좋다고 하다.

파주 장단콩축제에서 많이 팔리는 콩도 연천에서 생산하는 콩이라고 하다.



연천 옥계마을

민통선 안에 있는 마을이라 생활에 불편함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하여 소비자들에 판매하여 소득을 올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여 관광사업도 하는등 활기가 있어 보여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