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죽성성당 일출

시냇물48 2019. 2. 11. 10:30


부산 기장군에 있는 성당으로

죽성성당 또는 드림성당으로도 불리우는데

이는 공식 명칭이 아니다.

천주교의 성당이 아니고 드라마 셑트장인데

동내 이름을 따서 죽성성당 또는 드라마 제목을 따서 드림성당이라 부른다.


드라마 드림은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2009.07.27. ~ 2009.09.29 총 20부작으로
방송 당시 꽤나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다.
주진모 ,손담비, 박상원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찍기 위해 만들어진 셑트장이 죽성성당이다.
드림이 인기 드라마였고 위치가 아름다운 바닷가여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셑트장은
이 곳의 관광자원으로 톡톡한 역활을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드림보다 훨씬 앞선 드라마의 셑트장으로
제주 섭지코지에 있는 올인성당이 있는데
올인성당은 지금 가보면 외관이 많이 변해서 옛 모습을 보기 힘든데
죽성성당은 처음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한 때는 이 곳을 마을 주민들이 카페로 운영할까 하는 계획도 있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현재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
 


죽성성당은 일출 촬영의 명소인데

촬영 포인트가 넓어서 어느때 가던 일출을 볼 수 있고

촬영 포인트에 따라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바다 날씨는 참 예측하기가 힘든다.

일기예보는 바다에 해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지 않아서

맑은 날 가도 해무기 낀 날이 많다.

일출이나 일몰 촬영 때 가장 신경 쓰이게 하는 존재가 해무다.



날이 밝아 오면서 등대의 불빛도 서서이 사그러 든다.


                                                             죽성성당 옆에 등대가 있어서 성당과 등대 사이로

 뜨는 해를넣고 촬영 할 때가 가장 좋아 보인다.




동녁하늘에 붉은 빛이 감돈다.

오늘도 해무가 심술을 부리는 듯 하다.


수평선에서 해가 올라오면 좋으련만

 해무층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오메가는 물건너 갔다.

그래도 뜨는 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동녁하늘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다.

서울에서 버스로 밤세워 달려온 피로도 말끔히 사라진다.


이 곳 일출은 화각이 넓어서 망원렌즈보다는

24~70mm 정도의 기본렌즈면 충분하다.



예상대로 해는 바다위로 한창 올라와서 제 모습을 드러낸다.



등대나 성당 한 곳만 넣고 촬영해도 괜찮은 구도가 된다.




이때 쯤 되면 해가 퍼저서 일출사진 촬영은 막을 내린다.



전에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마당에 성모상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철거되었다.

천주교 신자인 내가 생각해도 잘한 것 같다.

성모상이 그저 사진촬영의 배경이 되거나

자칫 종교가 다른 사람들로 부터 훼손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 해녀들도 사는데

이 날은 파도가 높아서 물질하러 나오는 해녀가 없었다.



성당 주변의 바다에는 온통 바위들이라 일출 풍경이 아니더라도

어느때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장노출로 담아도 좋은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이 날은 추위로 몸이 얼어서 렌즈 교환이 버거워 장노출은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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