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장화리 일몰

시냇물48 2020. 11. 2. 19:01

요즘 코로나로 장거리 출사를 하지 못하고

집에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도 답답하여

시간만 나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바닷가를 찾는다.

서해 쪽 바닷가인 강화에는 일몰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이 장화리 해변이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솔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밋밋한 바다의 일몰은 단조롭기에 그 배경이 어떤 장소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장화리를 찾은 건 수없이  많았지만

이렇게 만조의 수위가 높은 건 처음 본다.

솔섬과 오른쪽의 바위가 연결 된 것이 수면 위로 나오는데

이날은 수위가 엄청 높아 솔섬과 작은 바위가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

 

두 개의 섬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것을

촬영하려고 촬영 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려 출사객들은 애를 쓴다.

 

막판 해무가 심술을 부린다.

노을도 기대할게 없을 듯하여 여기서 카메라를 챙겼다.

 

'일출, 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혼의 바닷가 산책  (0) 2021.04.06
어류정항에서 만난 오여사  (0) 2020.11.22
어류정항 노을  (0) 2020.10.14
어류정항의 노을  (0) 2020.09.30
요즘 장화리 일몰  (0)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