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로 장거리 출사를 하지 못하고
집에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도 답답하여
시간만 나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바닷가를 찾는다.
서해 쪽 바닷가인 강화에는 일몰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이 장화리 해변이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솔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밋밋한 바다의 일몰은 단조롭기에 그 배경이 어떤 장소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장화리를 찾은 건 수없이 많았지만
이렇게 만조의 수위가 높은 건 처음 본다.
솔섬과 오른쪽의 바위가 연결 된 것이 수면 위로 나오는데
이날은 수위가 엄청 높아 솔섬과 작은 바위가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
두 개의 섬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것을
촬영하려고 촬영 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려 출사객들은 애를 쓴다.
막판 해무가 심술을 부린다.
노을도 기대할게 없을 듯하여 여기서 카메라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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