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당나리(토종 백합)가 피었다.

시냇물48 2021. 6. 29. 12:00

토종 백합이 꽃을 피웠다.

토종 백합은 향이 은은하고 오래간다.

수입품종과 개량종 백합은 꽃이 화려하기는 하지만

그 향이 토종 백합을 따라가지 못한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당나리로도 불리는데

구근 값도 개량종보다 훨씬 비싸다.

개량종 구근 한 알은 몇천 원인데 토종 백합은 1~5만 원 간다.

향은 밤에 더 널리 퍼져 나간다.

밤에 정원에 나서면 그 은은한 백합향에 나도 모르게 빠저 든다.

 

높이 2m까지 자라는 구근(球根) 식물로 구근은 인경(鱗莖)으로 둥글다.

인경은 희거나 연노란색이고 직경은 10cm 내외다.

잎의 길이는 10~18cm이며 피침형으로 표면은 광택이 나고 엽병(葉柄)은 없다.

꽃의 길이는 15~18cm로 5~7월에 순백색 또는 황록색을 띠며 옆으로 향해 핀다.

 

꽃말은 순결이 가장 유명하나,

이외에도 순수한 사랑, 깨끗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 등이 있다

이용 부위 : 꽃, 뿌리
이용 물질 : 에센셜 오일
이용방법 : 고대 사람들은 구근을 요리해서 먹었으며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구근 요리를 먹고 있다.

점액 성분은 화장품에 이용된다.

화상, 뾰루지, 여드름에 바르는 연고에 사용한다.

오일에 절인 꽃잎은 습진을 치료하며, 꽃은 상업용 향수 제조에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일 큰 뿌리에서 나온 줄기에는 꽃송이가 네 개 달려 있다.

처음으로 꽃이 피는 줄기에 꽃이 하나 달려있고~

큰 줄기에 내년에는 다섯개가 달리려나?

 

백합의 백이 흰 백(白)이 아닌 일백 백(百)인 이유는

알뿌리가 비늘줄기 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알뿌리 비늘이 100개라는 뜻이다.

백합과 중 실제로 꽃잎색이 하얀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황색,분홍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상의 백합과 식물이 있으며,

아예 검정색인 흑(黑)백합도 있다.

흰색 백합이 대중화된 것은 그 색상과 향 덕분에 원예작물로서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네이버)

 

꽃이 핀 지 하루가 지나자 꽃의 색상이 하얗게 변했다.

 

올 해에는 꽃대가 아홉개인데

내년에는 열다섯개 쯤 될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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