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동지 팥죽 끓이기

시냇물48 2011. 12. 21. 21:26

내일 22일이 동지이다.

동지는 일년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고 밤이 제일 긴데

이 날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늘어 난다.

그래서 이 날이 태양이 살아나는 날이라 하여

이 날부터 새해가 시작된다고 보는 풍습이 있다.

 

이 날을 기리는 의미에서

동지 팥죽을 쑤는데

팥이 붉은 색이라 역신을 쫓아 낸다하여

동지 팥죽을 쑤어

 이 팥죽을 울안의 곳곳에 뿌리는 관습이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동지가 지난후 집안을 둘러보면

외벽이나 기둥에 팥죽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동지팥죽을 보면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볼수 있다.

우리고향에서는 팥죽에 쌀을 넣지 않는데

다른 지방에서는 쌀을 넣고 끓이기도한다.

 

우리집에서 매년 끓이는 방법을 올려본다.

 

재료: 팥,  찹쌀가루, 맵쌀가루

 

팥을 1차 살짝 삶은물을 버린다.

이렇게 하여야 팥의 쓰고 떫은맛이 제거된다. 

 

2차로 푹 삶는다.

 

2차로 삶은 팥을 주걱으로 으깨서 걸른다. 

 

 

걸른 팥 국물

 

                                   

찹쌀가루와 맵쌀가루를 3 :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반죽한다.

찹쌀가루로만 하면 새알이 물러서 풀어지며

맵쌀이 많으면 쉽게 굳어진다.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새알을 만든다.

 

팥 국물을 끓을때 서서히 새알을 넣는다.

먹을때 식성에 따라 게피가루나 설탕가루를 넣을 수 있다.

설탕을 넣는 경우 새알이 하얗게 벗어서 모양이 나지 않는다.

 

쌀을 넣고자 할 때는 새알을 넣기전

팥 국물을 끓일때 불린 쌀을 넣어

쌀이 익은 후 새알을 넣어야 한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는 장사일까?  (0) 2011.10.23
강화 외포리 꽃게탕  (0) 2011.09.29
D-35일  (0) 2011.04.08
열리지 않는 자두나무  (0) 2011.04.08
이걸 어쩐다?  (0)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