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2일이 동지이다.
동지는 일년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고 밤이 제일 긴데
이 날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늘어 난다.
그래서 이 날이 태양이 살아나는 날이라 하여
이 날부터 새해가 시작된다고 보는 풍습이 있다.
이 날을 기리는 의미에서
동지 팥죽을 쑤는데
팥이 붉은 색이라 역신을 쫓아 낸다하여
동지 팥죽을 쑤어
이 팥죽을 울안의 곳곳에 뿌리는 관습이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동지가 지난후 집안을 둘러보면
외벽이나 기둥에 팥죽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동지팥죽을 보면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볼수 있다.
우리고향에서는 팥죽에 쌀을 넣지 않는데
다른 지방에서는 쌀을 넣고 끓이기도한다.
우리집에서 매년 끓이는 방법을 올려본다.
재료: 팥, 찹쌀가루, 맵쌀가루
팥을 1차 살짝 삶은물을 버린다.
이렇게 하여야 팥의 쓰고 떫은맛이 제거된다.
2차로 푹 삶는다.
2차로 삶은 팥을 주걱으로 으깨서 걸른다.
걸른 팥 국물
찹쌀가루와 맵쌀가루를 3 :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반죽한다.
찹쌀가루로만 하면 새알이 물러서 풀어지며
맵쌀이 많으면 쉽게 굳어진다.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새알을 만든다.
팥 국물을 끓을때 서서히 새알을 넣는다.
먹을때 식성에 따라 게피가루나 설탕가루를 넣을 수 있다.
설탕을 넣는 경우 새알이 하얗게 벗어서 모양이 나지 않는다.
쌀을 넣고자 할 때는 새알을 넣기전
팥 국물을 끓일때 불린 쌀을 넣어
쌀이 익은 후 새알을 넣어야 한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는 장사일까? (0) | 2011.10.23 |
---|---|
강화 외포리 꽃게탕 (0) | 2011.09.29 |
D-35일 (0) | 2011.04.08 |
열리지 않는 자두나무 (0) | 2011.04.08 |
이걸 어쩐다? (0) | 2011.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