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눈 속임

시냇물48 2010. 3. 3. 00:31

성석동 진밭 정월대보름 축제에 다녀온 손주
제가 긴 줄에 매달은 연을 날렸단다.
실은 쇠말뚝에 묶은 연줄을 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 녀석 기를 살려줄 생각에 모자라는 실력으로 잠 설쳐가며 사진을 만들어 봤다.

사진을 볼줄아는 사람이야 속일 수 없지만 아마도 손주 녀석은 진짜 제가 긴 연줄을 붙들고 있다고 믿을것 같다.

가끔씩 연예인들의 합성 사진이 떠돌아 그들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이 있어서 합성이라는 단어가 마땅치 않았는데 해보니 재미가 있다.
좋게만 쓴다면 이것도 배워 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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