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는 쳇바퀴나 접시,또는 작은 북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이다.
왜 앵두나무로 돌리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통으로 보인다.
혼자서 이 묘기를 하기도 하나 여럿이 하면서 서로 돌리는
접시나 챗바퀴를 주고 받는 묘기가 더 볼거리를 제공한다.
돌리는 사람은 버나잽이라 하고
잽이와 재담을 주고 받는 사람을 매호라 한다.
이날의 버나 공연은
관중들의 바로 앞인 주 공연장 앞의 카펱바닥이어서
버나잽이들의 섬세한 동작 하나 하나를 볼수가 있어 좋았다.
긴 담뱃대(장죽)는 양반들의 전유물인데
이 담뱃대로 챗바퀴를 돌리는 남사당패들의 해학을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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