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이 비치나 했더니
한시간도 안되어 마당에 눈이 쌓인다.
나무 가지에도 소복소복 눈송이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파랗던 주목에 내려 앉은 눈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솜뭉치를 장식한 것 같다.
집 앞 호수가 아직은 얼지 않았지만
추위가 계속되면 두꺼운 얼음이 깔리고
알록달록 탠트를치고
태공들은 얼음구멍을 뚫고 빙어를 잡아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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