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울릉도 옆의 작은 더덕섬 죽도에 가다.

시냇물48 2013. 6. 27. 18:22

섬 옆의 작은 섬 죽도

울릉도를 떠나는 날의 마지막 탐방코스다.

사동항에서 배로 20여분 거리

해발 112m 넓이 20만 7868m2 이다.

민간인 한 세대가 더덕농사를 짓기위해 거주하는 섬인데

 이 민간인도 겨울에는 울를도 본섬으로 나와서 산다.

식수가 나오지 않아 빗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섬이다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고도 부른다.

 

이 섬의 특징은 수직의 절벽 위에 수평으로 섬의 땅이 펼쳐저 있다.

 

 

 

선착장에 내리면 달팽이 계단이 탐방객을 맞는다.

366계단을 빙빙돌아서 올라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에서 기운을 빼게된다.

 

 

 

 

 

휴게소겸 기념품 판매장

기념품의 주종은 이 섬에서 나오는 생더덕이나 더덕을 재료로한 식품이다.

시간에 쫓겨 이곳을 들르지 못햇다.

 

 

바다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죽도에 올 때 맑던 바다에 안개가 자욱하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

 

 

 

사는 사람이 없어선지 나무들은

사람의 손이 닿은 흔적이 전연 보이지않는다.

 

  

 

 

섬의 여기저기에 많은 조리대가 자라고 있다.

그래서 섬 이름이  竹島라 한다.

 

 

 

유일한 섬주민 김유곤씨의 집

전에 티비에도 소개된바 있는 김유곤씨는

부친이 죽도에 더덕밭을 개간하여 부친과 함께 더덕농사를 짓다가

부친이 사망한 뒤에도 이 섬을 지키면서 더덕농사를 짓고 있다.

시집오려는 여자가 없어서 독신으로 산다고 한다.

 

 

 

더덕밭

8,000여평으로 땅 소유주는 산림청인데

매년 약간의 임차료를 낸다고 한다.

 

 

내 경험으로는 주위에 더덕이 몇그루만 있어도 더덕향이 강한데

어쩐지 이 넓은 더덕 밭에 다가서도 더덕향이 없다.

바닷바람 때문일까?

 

 

 

 

탐방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형물들도 만들어저 있다. 

 

 

 

 

 

잠시동안의 탐방을 마치고

아쉬움을 남긴체 울릉도행 여객선으로 되돌아 와야만 했다.

 

 

2박 3일간의 울릉도, 독도 탐방의 여정은 끝났다.

짧은 기간의 여정이었지만 그 기억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