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내가 낸 세금이 아까운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시냇물48 2013. 8. 25. 20:45

 

우리나라 최초이고 유일한 내륙운하 아라뱃길

김포와 인천을 연결하는 길이 18Km 너비 80m 깊이 6,3m

우여곡절 끝에 2012,5월 완공되어 배가 이 운하를 오고 가게 되었다.

본래는 서울의 여의도까지 항로가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는데

서울의 사업 취소로 김포와 인천만을 오고가는 반쪽 운하가 되었다.

본래는 민간인 사업으로 계획되었으나 중간에 수자원공사가 주체로 사업을 맡게 되었다.

총 사업비 2조 2,458억원 투입되었다.

 

 

여객터미널

배를 타기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터미널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물었더니

 배의 운항은 여객회사의 일이라 언제 배가 있을지는 여객선 회사에 물어보란다.

참 한심스럽다.

어휴~

 

 

텅빈 여객터미널 직원도 보이지 않는다.

배의 운항을 물어보려고 몇번 부르니 직원이 나와서 응답한다.

 

정박중인 여객선

사람이 안보인다.

 

 

앞에 보이는 다리 아래로 운하가 뚫려있다.

 

여객터미널 맞은편에는 보세창고도 마련되어있고

대형크래인도 보인다.

시설비가 꽤나 들었을텐데.....

언제 저 크래인이 바쁘게 움직일까?

 

 

 

아라마리나

요트와 보트의 정박. 정비시설 운영, 레스토랑, 숙박, 웨딩시설이 있다.

개점 휴업상태다

구석의 조그만 코너에서 음료수를 판다.

 

 

 

정박중인 요트들

 

 

여기 저기에 시민들이 천막치고 고기 구워먹고 낮잠을 즐긴다.

관리하는 직원도 없나보다.

 

요트수리시설

 

수리중인 요트

 

 

 

 

 

셔쪽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있다.

지금의 아라뱃길을 상징하는 듯하다.

 

 

내가 낸 금쪽같은 세금

너무너무 아깝다.

 

수입은 없고 관리로 계속 돈이들어가는 물먹는 하마

오늘의 아라뱃길 현주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