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매실따고 병원에 간 우리집 양반

시냇물48 2014. 6. 25. 06:31

 

우리 강화 쉼터에는 매실나무가 다섯그루 있다.

대부분 10년이 넘은 나무로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에 접어든 나무들이다.

금년에는 열매들이 많이 열렸으나 긴 가믐으로 알이 크지를 않다.

지난 21,22 양일간에 매실을 땄다.

일부는 우리집에서 효소를 담글거고 일부는 친척과 며느리의 친정에도 주었다.

또 처음으로 30키로를 팔기도 하고.....

헌데 22일 저녁부터 우리집 양반 몸에 탈이 나고 말았다.

풀독으로 온몸이 벌겋게 변했다.

땀띠 같은게 가슴과 배에 넓게 번젔다.

월요일 아침 부랴 부랴 피부과로 달려갔다.

주사맞고, 약먹고 , 약 바르고.....

이런 난리가 없다.

 

 

 

 

 

 

 

 

 

채송화와 수련이 피고

 

 

 

여우꼬리가 예쁘게 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