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강화 쉼터에서 신나는 손주들

시냇물48 2014. 7. 18. 14:00

 

친손주로 둘이 있다

큰애가 남자로 서준이 초등학교 3학년

작은애가 여자로 채원이 유치원생이다.

요녀석들이 강화쉼터에 오면 정신을 홀라당 뺏어간다.

 

서준이는 곤충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모르는 곤충이 별로 없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잘 모르는 곤충이 있으면 손주에게 자문(?)을 구한다.

밤중에도 혼자서 후래쉬 하나 들고 넓고 캄캄한 정원을 뒤지고 다닌다.

 

손녀 채원이는 모든걸 제가 한다고 나선다.

수줍은 제 오빠에 비해 성격이 적극적이다.

 

 

 지금 꽃 구경하는게 아니다.

아마도 채송화 밭에 곤충이 있나 보다.

 

 

쉼터에 도착 하자마자 곤충 사냥하러 출동이다.

 

 

시력이 참 좋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곤충을 잡은 모양이다.

 

 

손녀 채원이는 잘 익은 방울 도마토를 보더니 양푼 챙겨들고 나섰다.

아마도 토마토가 먹고 싶은 모양이다.

말로는 할머니 도와준다나.....

 

 

 

아예 씻기까지 한다고 덤비니  제 어미가 나설 수 밖에.....

 

 

 

요거 맛있게 생겼다나?

 

 

씻기가 바쁘게 입안으로 집어 넣는다.

제 오빠에 비헤 식성이 아주 좋다.

어떤 때는 식성이 오빠와 바꾸어 젔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오빠는 잘 먹지를 않아 제 엄마 아빠 신경을 많이 쓰게 한다.

 

 

 

여치를 잡아들고 아주  신이났다.

 

 

 

뭔가 또 한마리 잡은 모양이다.

 

 

 

잠자리채를 들고

물이 빠진 호수로 들어간다.

설마 물고기 잡겠다는 생각은 아닐테고....

 

 

 

뭔가 잡기는 했나 보다.

 

왕잠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일박이일을 지낸 손주들 일요일 저녁시간 집에 돌아갈 때는

차속에서 골아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