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강풍으로 삼각대도 흔들린 적석사 일몰

시냇물48 2015. 10. 7. 21:00

 

강화 적석사의 일몰은 장화리에 비해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적석사까지 자동차로 올라가고

적석사에서 5분정도 산에 오르면 부처님을 모신 야외 법당이 있는데

이 법당이 낙조대로 일몰을 볼수는 곳이다.

강화에 있는 우리 쉼터의 뒷산이기도 하여

자주 오르는 편인데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했다.

지난 10, 2일에 적석사 낙조대를 찾았다.

 

 

이날 따라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삼각대가 바람에 넘어질 것 같았다.

삼각대에 카메라 가방을 메달고도 한손으로 삼각대를 붙들고 있어야 했다.

그러니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셧더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ISO를 800까지 높였다.

사진을 하면서 일몰사진 촬영에서 ISO를 800까지 높여본 적이 없다. 

 

 

맑던 날씨가 흐려지면서 시야도 나빠진다.

날씨가 좋으면 벼가 익은 황금 들판 넘어 바다가 있고

바다의 섬들 뒤 수평선으로 지는 해가 장관일텐데.....

 

 

 

 

바람과 해무가 시샘을 하는 바람에 고생만 엄청나게 하고

별 소득없이 산을 내려왔다.

적석사 일몰 또 다음 기회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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