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해보면 금덕리 밀재에서 바라본 함평들
새벽하늘에 별들이 가득하다.
가파른 비탈을 힘들게 올라와서 채 숨을 가다듬기도 전에
쏟이질 듯이 많은 별들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도시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내려다 보이는 함평들
흡사 어느 작은 도시처럼 다가온다.
도저히 들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렌즈에 잡히는 하늘빛이 시간에 따라 바뀐다.
함평들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난다.
낮은 산줄기들이 눈 아래로 들어오고 이 산줄기에 마을들이 자라잡고 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함평들녁에
아침해가 떠 오르려고 한다.
동녁하늘이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간다.
낮게 깔린 구름 위로 아침 햇살이 퍼져 나간다.
찬란한 함평들녁의 아침 풍경이
힘들게 산을 오른 진사들의 노고에 보답을 하여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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