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함평들녁의 여명

시냇물48 2015. 9. 30. 13:00

전남 함평군 해보면 금덕리 밀재에서 바라본 함평들

새벽하늘에 별들이 가득하다.

가파른 비탈을 힘들게 올라와서 채 숨을 가다듬기도 전에

쏟이질 듯이 많은 별들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도시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내려다 보이는 함평들

흡사 어느 작은 도시처럼 다가온다.

도저히 들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렌즈에 잡히는 하늘빛이 시간에 따라 바뀐다.

  

 

 

 

함평들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난다.

 

 

 

 

낮은 산줄기들이 눈 아래로 들어오고 이 산줄기에 마을들이 자라잡고 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함평들녁에

아침해가 떠 오르려고 한다.

동녁하늘이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간다.

 

 

 

 

낮게 깔린 구름 위로 아침 햇살이 퍼져 나간다.

찬란한 함평들녁의 아침 풍경이

힘들게 산을 오른 진사들의 노고에 보답을 하여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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