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장영실
드라마가 시작되자 마자 많은 시청자들을 티비 앞으로 불러 모은다.
장영실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물시계
자격루라고도 부른다.
자격루(自擊漏)의 자격은 시계가 스스로 시간에 맞추어 종이나 징 북을 두들긴다는 뜻이다.
새종때 장영실이 물시계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실물이나
그 설계내용이 제대로 전수되질 않았다.
자격루의 일부가 현재 덕수궁에 있을 뿐이다.
이 또한 세종때 보다 훨씬 뒤에 만들어 사용하던것이다.
학자들이 오랜동안 기록의 편린들을 모아
지금 고궁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물시계를 만들었다.
자격루는 자동 시각 알림 장치를 갖춘 물시계다.
밤낮에도 구애받지 않는 물시계는 흘러내리는 물의 양에따라 눈금을 새긴
잣대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시각을 측정하였다.
물시계는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사용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태조가 1398년 물시계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자 했다.
그러나 당시의 물시계는 시간 담당 관리가 밤낮으로 지키고 있다가
일정한 시간에 종을쳐서 시간을 알려야 했고
특히 밤에는 관리가 졸다가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세종은 장영실에게 때가되면
저절로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가 달린 물시계를 만들도록 하였다.
그래서 탄생한것이 자격루다.(박물관 자료)
물시계는 크게 두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왼쪽 부분은 물을 저장해서 아래로 흘려보내는 장치이고
오른쪽 부분에는 시각을 알리는 북, 종, 징이 설치되어있다.
하루를 12시각(자시~해시)으로 나누어서 매 시각마다 종이 울린다.
하루 해가 지고나서 다음날 해뜰때까지를 5등분하여 1~5경으로 나누었고
매 경마다 북을 울렸다.
통금시간은 3삼경부터 5경까지였다.
일경을 오등분하여 "점"이라 부르고 매 점마다 징으로 알렸다.
종은 주야간 울렸고
북과 징은 야간에만 울렸다.
매 시각마다 시각을 알리는 목각인형이 나타난다.
아래 인형은 현재 시각이 미(未)시임을 알려주고 있다.
해시계는 물시계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크기도 작지만
일기가 나빠서 해가 보이지 않으면 쓸수가 없었다.
해시계에 비해 물시계는 해가 있건 없건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시계였다.
경복궁의 경회루앞
세종이 장영실에게 물시계를 만들게 한후 이곳에 물시계(자격루)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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