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쉼터에 터를 닦을 때 주변에 있는 할미꽃들을 잘 보살펴 주었더니
지금은 울 안 여기저기에 할미꽃들이 때 맞추어 피고 있다.
할미꽃들은 움이 튼 제 자리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상태가 좋다.
동강할미꽃은 축제장에서 두차례에 걸쳐 4포기를 사다 심었는데.
환경의 변화로 힘든 적응기라선지 올해의 꽃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아마도 내년에는 좀 더 좋은 꽃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밤새 내린 찬 이슬이 할미꽃에 내려 앉았으니
밤새 추위에 떨었을 할미가 좀은 안쓰럽게 보인다.
솜털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이 아침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보송보송한 할미꽃의 솜털도 노루귀 못지않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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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은 강원도 동강 유역의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생육환경은 석회질이 많은 바위틈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이고, 잎은 7~8장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고, 잎 윗면은 광채가 있고 아랫면은 진한 녹색이다.
꽃은 연분홍, 붉은자주, 청보라색이고 처음에는 위를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한다.
열매는 6~7월경에 가늘고 흰털이 많이 달린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푸른행복)
동강 할미꽃 축제장헤서 구입해온 동강 할미꽃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꽃이 기대만큼 좋지를 않다.
축대의 돌틈이라 영양 공급이 좋지 않아서 영양제를 주었더니 한결 상태가 좋다.
아마도 내년에는 좀더 아름다운 동강 할미꽃을 볼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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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비옥한 토양, 반그늘 조건에서 자란다.
키는 20~30㎝ 정도이며,
잎은 둥근 심장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9㎝로 가장자리가 조금 들어가 있고,
전체가 딱딱하며 연잎처럼 물에 젖지 않는다.
꽃은 홍자색이고 지름이 2㎝가량 되며 1~2개의 꽃줄기가
잎보다 먼저 나오고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개화 후 꽃잎은 약한 바람에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꽃보다 빨리 꽃이 진다.
열매는 7월경에 넓은 타원형으로 달리고 종자는 흑색이다.(지식백과)
야생화 가게에서 사다 심은 깽깽이
우리 쉼터에 온지가 2년째다.
적응을 잘하여 아름다운 꽃을 보여 준다.
깽깽이 꽃은 수명이 참 짧은가 보다.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써 꽃이 진다.
작년에 꽃씨를 받아 뿌렸는데 새싹이 나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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