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북방한계선을 뚫고 올라온 우리집 춘난

시냇물48 2016. 4. 7. 17:00

식물의 북방한계선

이건 군사용어가 아니라 식물이 생존할수 있는 지리적인 북쪽의 한계이다.

아무래도 이 한계는 기온에 따라 결정되기 마련이다.

즉 식물의 내한성(耐寒性)이 어느 정도냐인데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북방한계선이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 추세다.

 

한국춘난의 자생지는 전라남북도인데

북쪽으로 충남지방까지는 야외 월동이 가능한것으로 알려젔다.

안면도의 수목원에 가면 춘란을 볼수가 있다.

안면도가 춘난의 자생지는 아니고 남쪽에서 옮겨온 것들로 보인다.

 

 

중부 이북에서는 야외 월동이 불가능한것으로 알려저 있는데

강화 우리 쉼터에는 여러포기의 춘난이 자라고 있다.

변산에 있는 선산에서 산소일을 할때 뽑혀진 춘난을

강화로 옮겼는데 3년전부터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겨울에 얼어죽지 않게 하려고 여러 방법을 쓴다.

볏짚을 두텁게 덮어서 보온을 해준다.

 

추운때가 아니라도 주변의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반 그늘이 춘란의 생육에 좋다. 

 

 

꽃대 하나에 꽃이 두송이 달렸다.

 

 

이 춘난의 꽃은 색상이 참 곱다.

화분에 심어저 있다면 꽤 귀한 대접을 받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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