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비온 뒤 우리쉼터의 싱싱한 꽃들

시냇물48 2016. 7. 19. 10:00

 

아침에 눈을 뜨자 습관적으로 정원으로 나간다.

전날 밤에 내린비에 쓰러진 꽃들이 있을까 정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바람에 세지 않아 쓰러진 꽃들은 없다.

 

물 머금은 꽃들이 한결 싱싱한 모습으로 주인을 맞아준다.

기분좋은 아침이다. 

 

 

오호~~

참나리 꽃에 거미가 망을치고 먹이를 기다린다.

빗속에서 집을 지었다.

여기에도 삶의 현장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맺힌 모과다.

 

 

 

 

 

꿀 따러 나온 벌들의 몸도 촉촉히 젖어있다.

 

 

 

 

 

거미줄에 걸린 벌

항동안 퍼덕거리다가 탈출에 성공한다.

 

 

 

 

 

 

 

 

 

 

 

 

 

 

 

 

꽃보다 꽃에 맺힌 물방울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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