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개개비의 짝 부르는 노래

시냇물48 2016. 7. 12. 11:00

경기도 이천의 성호저수지

홍연과 백연이 아름답게 핀 연밭에 개개비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개개개개~~~~~개개개개~~~~~

개개개개 울어서 개개비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요즘 짝을 이뤄야 알을 낳고 새끼를 친다.

그래서 아직까지 짝을 찾지못한 개개비들은

연잎이나 연밥위에 올라와서 짝을 찾는 노래를 부른다.

 

 

몸길이 18.5cm, 날개길이 약 9cm이다.

몸빛깔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이다.

눈앞과 뺨은 크림색이고,

가슴에 올리브색을 띤 잿빛 얼룩무늬가 있다.

 꼬리깃은 진한 갈색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다.

한국에는 5월경부터 전국에 날아든다.

강가나 호숫가 갈대밭에 살면서 파리·나비·메뚜기·벌·잠자리·개구리 따위를 잡아먹는다.

둥지는 갈대 줄기에 여러 가지 풀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틀고

한배에 4~5개의 무늬가 있는 알을 낳는다.

유라시아 중남부에서 이집트·필리핀·셀레베스섬·자바섬·오스트레일리아·파푸아뉴기니아 등지에 분포하며

북쪽에 살던 것들은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두산백과)

 

 

 

개개비는 짝을 부르면서 계속 주위를 돌아본다.

 

 

 

 

 

부리에 메달린 침을 보면 개개비의 구애 노래가 얼마나 처절한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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