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정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190
경기문화재자료 제12호
조선 세종 때 황희(1363~1452)가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이는 팔도 사림의 선현을 추모하는 승적으로 수호하여 내려오던 것이나
애석하게도 6·25 동란으로 불타버렸다.
그 뒤 근처의 후손들이 복구하였으며 1967년 6월에 고전형으로 다시 개축하였다.(여행의 길잡이)
갈매기를 벗 삼아 즐기는 곳이라는 뜻의 반구정은
세종을 도와 새로운 나라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였던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냈던 곳이다.
태조의 부탁을 받은 두문동의 고려 신하들이 왕은 미워도
백성은 도탄에 빠지게 할 수 없다 하여 추천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황희다.
태종 때 도승지의 자리에 올라 가까운 거리에서 왕을 보필하는 등 신임이 두터웠으나
이후 왕세자 폐출문제로 양녕대군을 물리치는 것을 반대하여 귀양을 가게 된다.
세종은 왕이 된 후 양녕대군을 옹호했던 황희를 등용하고
그의 도움으로 조선 최고의 치세라 손꼽히는 시대를 열게 된다.
정자인 반구정을 비롯해 황희 묘, 기념관과
황희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방촌영당이 함께 있다.(네이버)
방촌 황희의 동상
임진강가 언덕에 세워진 반구정
황희는 이 정자에서 임진강을 나르는 기러기들을 벗삼아
한잔술을 기울이며 시를 읊었을 것이다.
반구정과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는 앙지대
육각형의 정자다.
낭만의 장소인 반구정
바로 아래에 민간인 출입을 금지하는 철조망이 처 있고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사람들은 철조망에 막혀 오가지 못하지만
기러기 들은 마음대로 오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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