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구름 속에서 놀다!!
국사봉에 올랐을 때
구름 속에서 붕어섬의 머리 부분만 희미하게 보인다.
오전 5시 30분경.
해 뜨기 전에 안개가 걷히여만 하는데
간이 조금씩 졸아드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번에는 제발 한장이라도 건저야 할텐데.
붕어가 조금 더 들어나는 가 했다가
다시 구름이 덮이기를 여러차례.
붕어섬은 그렇게도 모습을 들어내기가 부끄러운가?
구름이 붕어섬 위로 지날 때면
흡사 붕어가 구름속에서 해엄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동쪽 하늘이 조금 씩 붉으스레 물든다.
두텁던 구름이 쪼개지면서 푸른 하늘이 조금씩 드러난다.
붕어섬 위의 구름들도 점차 조각으로 흩어지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줍은 색시가 숨어 있다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 내듯이
오늘은 헛탕을 치진 않았나 보다 하는 생각에
뱃속에서는 뭐좀 먹자는 신호가 전해진다.
이 사진은 순서상 맨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찍은 순서대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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