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 저수지
긴 가믐에 바닥을 들어냈던 저수지에 물이 좀 담기자
석양은 이 저수지를 온통 붉게 물들인다.
바닥이 갈라졌던 아픔을 쓰다듬듯
지는 해는 이 저수지를 붉은색 비단으로 감싸주고 있다.
긴 가믐에 저수지의 물고기들 거의 씨가 말랐을 텐데
그래도 기적적으로 삶을 유지한
물고기나 조개들은 이 아름다움 속에서
살아 있음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노을 빛속에 어느새 초승달이 떠있다.
우리집 앞 저수지
긴 가믐에 바닥을 들어냈던 저수지에 물이 좀 담기자
석양은 이 저수지를 온통 붉게 물들인다.
바닥이 갈라졌던 아픔을 쓰다듬듯
지는 해는 이 저수지를 붉은색 비단으로 감싸주고 있다.
긴 가믐에 저수지의 물고기들 거의 씨가 말랐을 텐데
그래도 기적적으로 삶을 유지한
물고기나 조개들은 이 아름다움 속에서
살아 있음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노을 빛속에 어느새 초승달이 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