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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마을 달집 태우기

시냇물48 2013. 2. 26. 23:44

 

 

 

2013, 2, 24일 정월 대보름날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진밭마을에서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42호인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 주관으로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열렸다. 

 농사놀이 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이중에서 달이 뜰 때 진행되는 달맞이 행사인

 달집 태우기 장면을 담아 보았다.

 

 

달집은 지역에 따라 재료에 차이가 있다.

대부분 소나무 가지로 달집을 만드는데

볏짚이나 대나무로 달집을 짓기도 한다.

성석동에서는 소나무가지를 모아 달집을 지었다.

달집(月宅)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달맞이 행사로

보름달이 떠 오르 때 달집에 불을 붙인다.

 

달집에 소원을 비는 쪽지들이 매달려 있다.

 

 

달집에 불이 붙으면 달집 주위를 돌면서

 함성을 지르거나

농악을 울리면서 흥겹게 놀고

떠 오르는 보름달을 보면서

풍년을 기원하거나 소원을 빌기도 한다.

 

 

달집태우기는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날에 치르는 풍속인데

지역에 따라 대보름 전날인 14일에 이 행사를 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