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어서 독도에 상륙 할 수가 있었다.
행운이라고들 말한다.
독도 탐방객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20분이다.
이 20분도 배가 접안하여
하선을 시작하는 시간부터 20분 후에 다시 승선하고
울릉도로 출항하니까 늦게 내린 사람은 20분도 채 못되는 시간이다.
헌데 우리 일행은 40분의 시간을 할애 받았다.
우리가 타고 온 배를 타지않고 20분 후에 들어오는
다음 배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특별한 배려였다.
하선하기 전 갑판에서 인증 샷
드디어 독도 상륙이다.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독도에 오르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는가 보다.
일행들의 얼굴 표정들이 경건해 보인다.
빼앗겼던 땅을 되찾고 그 땅에 발을 들여 놓는 듯한 느낌에서
말 할 수 없는 벅찬 느낌이 몰려 온다.
장군석과 삼형제 굴바위가 반갑게 인사한다.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민간인 한 세대가 사는데 그 집이 뚜렷하게 보인다.
공사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트럭도 있다.
민간인이 이 집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1층은 창고, 2층은 울릉군의 독도 관리사무소가 있고
3층에 민간인이 살며
4층은 해수 담수화 시설이 있다고 한다.
왼쪽이 장군석, 오른쪽이 삼형제 굴바위 중 큰형 바위
우리가 타고왔던 배
서둘러 내린후 높은 곳으로 올라가 담았다.
동도 바닷가 절벽에 이런 자연 동굴들이 보인다.
동도의 바다쪽 높은 곳에 세워진
대통령 이명박의 독도 방문 기념비
독도에 상륙해도 이 곳은 또 별도의 허가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다.
이 곳 갈매기들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를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우리가 타고 온 배가 을릉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비초소 위를 날고있는 갈매기들
흡사 공중정찰대 인 듯 보인다.
우리가 타고온 배가 떠난다.
우리 일행만 남고.....
아름다운 해안
알을 품은 괭이 갈매기들
언뜻 보기에는 참 평화로와 보이는데
팽팽한 긴장감이 온 몸을 감싼다.
괭이 갈매기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그래 너희들의 국적도 대한민국이다"
라고 생각하다 피식 웃었다.
갈매기에게 무슨 국적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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