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주어진 시간은 40분
다른 탑방객들의 20분 보다 배로 주어젔지만 나무나 잛은 시간이다.
평소 같으면 바위산의 가파른 계단이나 절벽 바위 끝을 엄두도 내지 못할텐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서둘러 한 곳이라도 더 갈려고 뛰어 다녔다.
무엇을 어떻게 담았는지 모른다.
천천히 찍은 사진 검토하고 카메라 조정해가며 찍어야 할텐데
찍은사진 되돌려 볼 시간이 없다.
한 컽이라도 더 담기에 바빴다.
그러다가
시간이 다되어 아쉬움을 남긴체
울릉도행 여객선을 탔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표지석 앞에서
선착장에서 정상까지 구불구불 계단으로 오른다.
독도 경비대의 국토 지킴이인 미남 경찰
일본의 야욕을 최전방에서 막아내고 있다.
독도는 괭이갈매기들의 천국이다.
이 분들은 무엇을 다짐하는 걸까?
"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독도경비대장
떠나는 사람들의 손을 일일히 잡으면서 작별인사를 한다.
독도를 떠나면서.......
다시 한번 외쳐 본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갈매기도 떠나는 일행을 바라보고 있다.
마치 이별을 아쉬어 하는 듯 느껴진다.
떠나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내려는 듯 갈매기들은 계속 다가온다.
잘있거라, 독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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