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갔으니 일출 촬영에 욕심을 내기 마련이다.
육지보다 먼저 떠 오르는 태양은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큰 기대를 안고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저동항으로 달렸다
20분 정도 달려서 저동항 북저바위 부근에 도착했으나
새벽녁 하늘은 육지에서 온 우리일행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다.
바다위에 해무가 끼어서 아름다운 일출촬영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오전 5시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멀리서 달려 왔으니 빈 카메라 들고 갈 수는 없지 않은가?
보여주는 만큼 만 담아야지..........
일출이나 일몰촬영에서 일희 일비 하다가는 아마도 카메라 내던질 것이다.
그저 그러려니 해야지.
그래도 먼길 울릉도까지 왔는데 하는 아쉬움은 길게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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