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는 육지에 비해 대부분의 꽃들이 늦게 핀다.
우리집 능소화도 이제야 피기 시작했다.
상수리 나무에 올렸더니 상수리 나무의 껍질을 파고 들어가
영양분을 빼앗아 먹는 바람에
상수리나무의 상태기 허약해 보인다.
집주인이 집에 없어선지
이 능소화 길가는 사람과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지 계속 위로 오르려 한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꽃들이 참 싱싱하다.
우리집 능소화는 울타리 넘어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참 좋아 하나보다.
그래서 계속 나무 위로 오르려 한다.
상수리 나무를 너무 괴롭혀서 능소화 줄기의 중간을 끊어 주었는데
이 능소화 끝없이 오르려는 욕망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위 강화 우리 쉼터 풍경 (0) | 2013.09.23 |
---|---|
우리집 꽃(2013,8,25) (0) | 2013.08.25 |
잡초 쇠비름의 변신 (0) | 2013.07.08 |
우리집의 금년 매실은 흉년이다. (0) | 2013.06.30 |
복숭아 싸주기 (0) | 201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