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많은 종교가 있다.
그래도 종교간에 큰 다툼 없이 서로 잘 공존하고 있다.
외국의 예를 보면 같은 종교에서도 종파가 달라 서로 죽이는 전쟁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조그만 다툼이야 없지 않겠지만 사회적으로 문제 될만한 갈등은 없다.
이는 서로 내 종교만이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종교도 존중하여 주기 때문 일 것이다.
가까운 사례로 성탄절에 불교 조계종에서 축하사절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파견하여 축하해 주고 조계사에 크리마스트리를 세운다.
불탄일에는 반대로 천주교에서 부처님 오심을 축하하고 있다.
성북구에 있는 길상사와 인근의 성당,예배당과의 우호적인 관계유지는
좋은 모범사례로 이를 기리는 불탑까지 세워저 있다.
헌데 이 경우는 좀 특이해 보인다.
여기에서 절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강화에 있는 어느 절이라고만 하겠다.
부처님과 예수님상,
그리고 성모상이 한자리에 모셔저 있다.
이것만 놓고서 문제 제기 할 것은 없다.
헌데 그 앞에 불전 바구니가 놓여저 있다.
절에 가면 여기 저기 부처님 앞에 불전함이 있다.
하지만 상당에가면 예수님 상이나 성모님 상 앞에 헌금함은 없다.
예수님상이나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기는 하나
그 상을 믿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모셔진 상에 헌금을 바치지는 않는다.
헌데 부처님과 한자리에 모셔놓고
그 앞에 불전바구니를 놓은 것은 천주교를 잘못 이해한 처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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