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도심 속에서 메밀꽃을 볼 수 있는 상동호수공원

시냇물48 2013. 9. 17. 18:18

 

부천 상동의 호수공원에 메밀꽃이 한창이다.

마치 한 겨울의 싸락눈이 내린 듯한 풍경이다.

멀리 시골에 가지않고 도심의 공원에서 만나는 메밀꽃

주위 풍경이 시골의 메밀밭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는 없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하늘 높고 달 밝은밤 연인과 함께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한무리의 새들이  메밀밭을 맨돈다.

메밀을 따 먹으려고 그러나 보다.

시민들만 이 공원의 주인이 아님을 보여준다.

 

 

 

 

 

 

 

 

 

 

 

 

 

상동 호수공원의 여러 블록에 메밀이 파종되어 있었으나

어쩐 일인지 대부분 죽거나 상태가 좋지않다.

겨우 한블록만 제대로 커서 꽃이 피었다.

아마도 금년의 날씨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넓은 땅의 메밀이 잘 자랐다면 아마도 장관이었을 듯 싶다.

애년을 기대해 본다. 

 

 

 

 

나비들은 메밀꽃 향을 좋아하나 보다.

여기 저기 메밀위에서 놀고잇는 나비들이 많다.

나비의 종류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