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의 호수공원에 메밀꽃이 한창이다.
마치 한 겨울의 싸락눈이 내린 듯한 풍경이다.
멀리 시골에 가지않고 도심의 공원에서 만나는 메밀꽃
주위 풍경이 시골의 메밀밭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는 없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하늘 높고 달 밝은밤 연인과 함께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한무리의 새들이 메밀밭을 맨돈다.
메밀을 따 먹으려고 그러나 보다.
시민들만 이 공원의 주인이 아님을 보여준다.
상동 호수공원의 여러 블록에 메밀이 파종되어 있었으나
어쩐 일인지 대부분 죽거나 상태가 좋지않다.
겨우 한블록만 제대로 커서 꽃이 피었다.
아마도 금년의 날씨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넓은 땅의 메밀이 잘 자랐다면 아마도 장관이었을 듯 싶다.
애년을 기대해 본다.
나비들은 메밀꽃 향을 좋아하나 보다.
여기 저기 메밀위에서 놀고잇는 나비들이 많다.
나비의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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