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유명한 대중가요 "짝사랑"의 가사 첫머리다.
으악새는 새 이름이 아니고
가을의 상징인 억새를 대중가요에서 으악새라고 변형시켜 불렀다.
마른 억새 줄기와 잎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서로 부딛처서 나는 소리를
으악새가 우는 소리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늘공원의 억새들은 지금쯤
가을 노래를 연주할 준비를 하고 있을까?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
서울의 쓰래기가 모여서 산이 되었고
이 쓰래기 산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 하늘 공원이다.
이 드넓은 하늘공원에 억새가 가득하다.
하늘공원의 억새는 지금 한창 피고 있다.
억새가 하얗게 피고 줄기가 마르면
바람 불 때 으악새의 울음이 들려 올 것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
아직은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노래는 들리지 않는다.
관상용 박들도 한창 여물고 있다.
군데 군데 다랭이 논도 보인다.
원형전망대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꼭 들리는 하늘공원의 명소다.
코스모스는 아직이다.
저 안에 새들이 살까?
하늘공원에 들어설 때는 구름만 보였는데
나올 때는 파란하늘이 보인다.
남산과 n타워도 보인다.
월드컵 경기장의 함성이 들려오는 듯 하다.
멀리 북한산도 보인다.
한강과 여의도가 한 눈에 들어 온다.
하늘공원의 억새들은 지금 한창
늦가을에 벌어질 "으악새 노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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