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을 촬영하려고 찾아간 선운사
작년에 이어 두번째 꽃무릇 촬영이다.
생각해보니 카메라와 친하기 오래 전에
동백꽃 핀 선운사 다녀왔던 기억이 떠 오른다.
동백꽃은 봄에 피니 볼 수가 없고
꽃무릇 말고 대웅전 앞의 배롱이 지금도 피어있다.
배롱꽃 씨즌도 지났건만 철 지난 배롱꽃도 볼만하다.
절 옆을 흐르는 도솔천의 반영들도
찾는 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선운사를 지나서 한참을 위로 오르다 보면
도솔천을 막아서 못처럼 물을 모아 놓은 곳이 있다.
이 곳의 반영이 꽤나 아름답다.
도솔천변의 나무들이 단풍나무여서
이 나무들에 단풍이 들면 반영들도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
대웅전 앞 양쪽에 서 있는 배롱나무
정확한 수령은 알 수 없으나 백단위의 숫자를 헤아리는 세월이 지났을 것이다.
배롱이 만개 했을 때의 사진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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